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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11.24 조회수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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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의 ‘나쁜 손‘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부장님의 ‘나쁜 손‘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사회/문화]
부장님의 ‘나쁜 손‘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법-

"미스 김 여기 커피 두 잔만~"
"오늘따라 치마가 짧네?"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지~"

1. 입사 1달 차 신입직원 은영씨는 회사 출근하는 것이 끔찍하다.
바로 부장님의 스킨십 때문이다. 처음에는 딸 같다며 굉장히 잘 챙겨주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절함이 어깨를 감싸고 팔뚝을 만지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부장의 스킨십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어느 날은 딸 같다는 명목 하에 엉덩이를 살짝 때리기도 해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다.
2. 직장인 현진씨는 오랜만에 치마를 입고 갔더니 상사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자꾸 다리 쪽을 쳐다본다. 뿐만 아니라 다리가 예쁘다,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등 말도 안되는 농담을 듣고 불쾌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상사이기 때문에 현진씨는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어 그저 동료에게 괴로움을 호소할 뿐이다.
3. 대기업에 다니는 영주씨는 오늘 저녁 회식이라는 말에 벌써부터 걱정이다.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라며 항상 자신의 양 옆자리에 여직원을 앉혀, 술을 따르게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야한 농담을 하는 부장님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한테 잘 보여야 인사 발령 때 혜택을 본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부장 앞에서 그저 한숨만 쉴 뿐이다.

위의 세 가지 사례는 공통점이 있다.
세 가지 모두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성희롱 사례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非一非再)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 내 성희롱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남자가 여자 어깨에 손을 올리고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다]
[남자가 여자 어깨에 손을 올리고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다]
첫 번째, 언어적 성희롱이다. 음란한 농담이나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행위나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를 하는 행위, 회식자리 등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 성적 사실 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 하는 행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 시각적 성희롱이다. 음란한 사진, 그림, 낙서, 출판물 등을 게시하거나 보여주는 행위나, 성과 관련된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고의적으로 노출하거나 만지는 행위다.
최근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직장 내에서 크고 작은 성적인 말과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성희롱 건수는 2009년(166건)부터 2012년(216건)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 (http://www.saramin.co.kr) 이 지난해 여성 직장인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6%가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직장 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차별적인 발언, 행동 등 성희롱 문제는 심각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여러분은 성희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간단한 테스트 한번 해보자.
1. 성희롱은 사적인 문제이므로 당사자끼리 해결해야 한다.
-NO! 개인의 노동권, 인격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이며 사회적인 문제이다.
2. 성희롱 피해자가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성희롱으로 문제 삼을 수 없다.
- NO! 거부의사 표시는 성희롱 여부판단의 기준이 아니다.
3. 회식이나 야유회에서 이루어지는 성희롱은 ‘직장 내’가 아니므로 직장 내 성희롱으로 볼 수 없다.
- NO! ‘직장 내’라 함은 업무상 연관이 있다고 인정되는 출장, 회식, 야유회 등도 포함한다.
4. 성희롱 피해 당사자가 불쾌하지 않았어도 다른 직원들이 불쾌했다면 직장 내 성희롱이 될 수 있다,
- YES!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은 성적 언동이라도 성적 굴욕감을 주고 거부감을 주는 환경을 조성했다면 직장 내 성희롱이 성립된다.
5. 성희롱 피해자가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성희롱으로 문제 삼을 수 없다.
- NO! 거부의사 표시는 성희롱 여부 판단의 기준이 아니다.

그렇다면 성희롱의 대처요령은 무엇일까,
성희롱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의사표현은 분명히! 그리고 사규에 성희롱에 관한 규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다. 또한 성희롱 당한 동료와 공동 대응을 하거나 성적 언동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물론 모두가 다 이렇게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에 얘기했다가 오히려 고용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장 내 성희롱 관련법을 알면 그런 걱정은 기우(杞憂)였음을 알 수 있다.

1. 남녀 고용 평등법에 의하면 직장 내 성희롱 금지의무가 있다. 즉,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남자가 여가 가까이에서 속삭이고 있다]
[남자가 여가 가까이에서 속삭이고 있다]
2. 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 발생이 확인된 경우 지체 없이 행위자에 대하여 징계,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위반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3. 또한 사업주는 피해 근로자 및 피해 주장을 제기한 자가 상담, 또는 관계 기관에 진정, 고소 등을 한 것을 이유로 피해 근로자에게 고용상의 불이익 조치를 하여서는 안 된다. 만약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성희롱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 피해자는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행위자는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성희롱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가장 큰 기준은 *성희롱은 피해자의 주관적인 사정이 주관이 된다.
즉, 성희롱이라고 판단하고 정의를 내리는 것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라는 것이다
*성희롱 예방교육센터( http://pedc.co.kr/site )
내가 상대방의 어깨에 손을 얹고, 등을 만지는 행동이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대방이 성적 모멸감을 느끼면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희롱은 내 중심이 아닌 상대방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희롱의 피해자가 되지 않는 품격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고 책임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주변에 성희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그 누군가가 있는지 둘러보자.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혼자 견디고 있는 누군가가 당신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을지 모른다.

출처* 위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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